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고병원성AI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범농협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21일 허식 전무 주재로 긴급 특별비상방역대책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축산경제와 농업경제는 물론 은행·생명·손해보험에 이르는 부문별 대표와 집행간부, 주요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범 농협 차원의 대책마련을 협의했다.
회의에선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은 지난 6월 제정한 농협표준방역행동요령(SOP)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통제초소 근무 등 인력 지원 및 전국적으로 월 40만회 이상 소독을 실시 중인 공동방제단의 소독횟수도 늘리고 있다.
또 가금농장 AI 실명제를 통해 112명의 농협 직원이 총 1만6천 건 이상의 예찰활동을 진행했고, 양계조합·목우촌·농협사료 등 경제사업장의 방역조치도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선 주요거점과 농가소독은 물론 작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까지 세밀하게 점검해 농협이 AI 조기 종식에 앞장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