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자유한국당, 경북 고령·성주·칠곡·사진)이 내년 축산분야 예산을 크게 늘릴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 의원은 “축산업 생산액은 농업생산액 중 40%가 넘는데, 예산은 1/10도 안된다”며 농림축산식부의 축산업 홀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이 의원은 “내년 농식품부 예산 14조5천억원 중 축산업 예산은 얼마냐”고 물은 뒤 1조원 안팎이라는 농식품부 답변에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 생산액이 40%가 넘는데 예산은 1/10도 안된다. 도대체 이렇게 편성된 예산이 이해가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산업은 내수를 충분히 커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출 등에도 훨씬 유리한 산업이다. 축산업을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특히 “쌀값을 제대로 받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축산 역시 농촌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산업이다. 농식품부는 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내년 축산분야 예산을 다시 살펴봤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앞으로 축산업 육성에 방점을 많이 두겠다”면서 “특히 동물복지형 축산 예산을 크게 늘려갈 것이다. 내년 축산분야 예산을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