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고지방 라이프’심포지엄 주요 내용은

  • 등록 2017.12.06 13: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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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당뇨병 부추겨”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고지방식, 효율적 대사 촉진 이끌어”
“당뇨환자, 단백질·지방 중심 식단 필수”
“인슐린 바로잡기, 식이요법 병행돼야”


지난 2일 개최된 우리축산물과 함께 건강해지는 저탄고지라이프 심포지엄<사진>에서 나온 강연자들의 발표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최윤재 교수(서울대·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고지방 섭취는 체내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장 큰 변화는 혈중 인슐린 수준의 저하로 인한 지방의 축적 감소다. 지방산 사용 중심으로 체내 시스템이 변화하면서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치료할 수 있고 훨씬 효율적인 대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방이 풍부한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권장한다.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으로 식품성 단백질로 채울 수 없는 아미노산 밸런스가 뛰어난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축산물,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계란, 제1의 칼슘 급원식품으로 장내 유익균 성장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로서의 우유 등이 있다.


▲정윤섭 원장(양생의원)=당뇨환자는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로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잘못된 식습관을 지적하고 싶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통해 체내에서는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제2형 당뇨병에 이르게 된다.
지방섭취가 체중을 줄이는 이유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때 생성되는 케톤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당뇨환자에게는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으로 채우는 식사가 필수적이다.




▲류호성 원장(연세노블의원)=나쁜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좋은 지방을 많이 먹는 게 저탄고지 식이요법의 핵심이다. 저탄고지 식단이 세포염증과 프리라디칼, 당화손상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당뇨성 신장병, 당뇨성 신경병증, 심혈관 질환 등과 같은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 하루 단백질 섭취량의 범위 정하기, 탄수화물 섭취 한계량 정하기, 지방 섭취량 계산하기, 3대 영양소 비율대로 음식 선택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정명일 대표(건세바이오텍)=당뇨는 혈당병이 아니라 인슐린 병이다. 고탄수화물식은 고인슐린 상태로 지방과 독소가 세포 내에 축적되는 현상이 발생되는 반면 고지방식은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어 체지방은 빠지고, 골격 근육은 강화되는 한편 간은 본래의 기능을 다할 수 있게 된다.
저탄고지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식이요법으로 실제 많은 치료사례 등이 있다. 인슐린저항성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슐린 투여를 통한 치료가 아니라 원인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과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동일 dilee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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