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농협중앙회 자회사로 출범한 (주)농협사료(대표이사 사장 남경우)는 지난 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양축농가 함박웃음’을 슬로건으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종운 농림부 차관과 김영진 국회의원,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 윤승혁 상임감사, 송석우 축산경제대표, 노의현 농업경제대표, 우용식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 정일영 사료협회장, 최준구 양계협회장, 김남용 낙농육우협회장, 박순용 종축개량협회장, 유동준 단미사료협회장, 이규석 한우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 축협조합장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정대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농협사료는 자회사 전환을 계기로 선진경영기법을 도입하고 환경대처능력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 고품질 저가격사료로 양축농가를 위한 사료시장을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회장은 “전액 중앙회 출자로 출범한 농협사료이지만 앞으로 조합의 출자유도를 통해 농협사료 발전이 조합과 양축농가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잉여수익을 장려금과 배당금의 형태로 최대한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종운 차관은 축사를 통해 “농협사료는 자회사 출범으로 조합과 조합원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것으로 이해한다”며 “조합과 조합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회사 운영은 협동조합 운동사에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도 축사에서 “축산발전의 핵심적인 요소는 사료공급에 있다”며 “우리 사료의 경쟁력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국회에서도 사료원료 수입선다변화 문제등을 적극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남경우 사장은 앞으로 사업운영 계획에 대해 ▲모든 이익은 양축조합원과 조합에 환원하고 ▲조합의 출자참여가 가능토록 농협사료를 개방하며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도를 구축하고 ▲자율경영으로 대양축농가 서비스의 향상에 노력하며 ▲획기적으로 사료품질을 개선해 농협사료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의 효율성은 극대화하고 협동조합적 봉사 기능은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농협사료는 본사가 입주해 있는 성내동 구축협중앙회 건물에서 농협사료 현판식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