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잠잠하지만…초동방역 ‘총력’

  • 등록 2018.04.11 13: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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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가발생 위험 커 방역대책 만전
일제청소·특별소독 캠페인 전국 확대 실시
거점소독시설 점검·가축시장 폐쇄 2주 연장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방역당국에서는 초동방역이 이번 구제역 확산 여부를 가를 관건이라고 판단, 총력방역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이후 10일 넘게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추가발생 위험이 크다며, 이에 따라 발생지역 등에 대해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한돈협회가 주관해 추진 중인 김포·강화지역 돼지농장의 일제청소 및 특별소독 캠페인을 전국 양돈농장으로 확대실시(4월 10~15일)키로 했다.

또한 김포·강화지역의 축산관계차량을 대상으로 거점소독시설 3개소(강화 2, 김포 1)를 추가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전국 우제류 가축의 농장 간 이동이 지난 10일부터 허용(김포·강화 제외)됨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 전반을 현장점검(4월 10∼20일)한다.

아울러 거점소독시설과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등 주요 축산관계시설에서 축산차량에 대한 세척·소독이 적절히 이뤄지는 지를 살피려고 지난 13일까지 축산차량(531대) 내부시트, 바퀴 등을 정밀검사했다.

이밖에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폐쇄기간’을 당초 지난 9일까지에서 오는 23일까지로 2주간(14일) 연장했다.

이 기간 동안 농협 보유 소독차량을 동원해 전국 가축시장 86개소의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 등에서 대청소와 일제소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점검반(검역본부, 지자체, 농협)은 소독설비 적정 설치여부 등 방역실태를 현장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최대 14일)를 감안할 때 가축 집합시설(가축시장 등)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축산차량 등에 대한 꼼꼼한 소독실시가 중요하다며 축산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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