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 사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말 사양관리프로그램이 개발, 말 사양관리 개선이 크게 기대된다.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난 6일 성환 종축개량부에서 경주마의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을 갖고, 개발된 말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언박사(제주농업시험장축산과)는 '말 사료자원의 평가 및 사양관리 프로그램 이용'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 그동안 말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말 사양 컴퓨터 프로그램이 개발되지 않아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말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 프로그램은 농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했으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개체관리 사양 관리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특히 "사양관리의 경우 말의 종류 및 성장 단계별 체중만 입력하면 제주마와 경주망의 일일 영양소 요구량이 자동 계산이 되도록 개발됐다"고 강조, 말 생산농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박사는 아울러 말 사양관리와 관련, 우리 실정에 맞는 말 전용 배합사료 및 양질의 조사료원을 개발하고 저비용으로 능력이 우수한 국산마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 농가, 학계 및 관련기관 모두가 심혈을 기울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주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에서는 이밖에도 질병 관리와 번식 관리 등에 주제 발표와 토론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