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야외에서 9개월이 지난 생석회의 PH(수소이온농도)가 14를 기록<표 참조>하는 등 장기적 소독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석회를 도포한 직후의 PH값이 14인 것을 감안하면 생석회는 도포 후 장시간 소독효과가 지속되므로, 축사 주변, 진입로 등에 도포 시 소독효과가 탁월하다. 생석회를 활용한 일제 차단 방역은 가까운 일본에서도 실시해 확산을 막아낸 사례가 있다.
생석회는 PH 11~12의 강알칼리성으로 소독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물과 접촉 시 약 200도의 열 반응을 일으켜 병원체를 사멸시키고 야생조수류의 접근을 차단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생석회를 폭 30cm 이상, 두께 2~3cm 내외로 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로 빙 둘러 도포하되, 기존 생석회를 제거하지 말고 빈공간이 없도록 충분히 도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아울러 너무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소독효과가 낮아짐으로 자주 추가 도포하는 것을 권했다.
한편, 현재까지 철새 약 75만수가 국내에 유입된 가운데 지난 26일 경기 용인 청미천 인근 등 수도권 근처에서도 AI 항원이 검출 되고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