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한우고기 온라인 판매 `대박’

  • 등록 2019.01.04 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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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한달간 판매량 전년대비 350%↑
구이용 수입쇠고기는 73% 증가에 그쳐
유통마진 최소화…새 소비 트렌드 부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연말 온라인 한우고기 판매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 1개월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우의 경우 2017년 같은 기간 보다 판매량이 3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쇠고기의 판매는 64%·닭고기는 52%, 국내산 돼지고기는 38%가 각각 증가했다. 오리고기, 양고기 등도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구이용 한우의 경우 796%가 늘어 판매량이 말 그대로 급증했다.
갈비찜이나 탕용 한우는 380%, 국거리·불고기용 한우도 353%가 늘어났고, 한우 선물세트도 49%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이용 수입쇠고기는 73%, 국거리불고기용은 1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한우고기의 연말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온라인 판매에 대한 신뢰도 증가와 품질차별화를 통한 한우고기의 명품이미지 구축이 크게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한 유통 전문가는 “한우고기는 맛있고, 고품질이지만 가격은 비싸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온라인 판매는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 믿을 수 있는 품질보증을 통해 신뢰도를 쌓으면서 육류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자료를 통해 온라인 판매가 한우고기 소비에 있어 그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일 dilee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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