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1개월 이상 비육된 호주산 수입생우가 대구 N유통과 포항 M마트 등에서 ‘설록우’라는 브랜드를 달고 원산지가 '국내산 육우(호주)'로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다. M마트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구이용 등심이 100g에 3,480원으로 한우 값보다는 싸고 수입 냉장육 보다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거리는 100g에 2,180원, 불고기는 100g에 1,98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판매장은 한우매장 옆에 나란히 있으며 판매장 앞에 고기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수입생우를 판매한 이후 한우의 매출은 변동이 없는 반면, 수입냉장육 소비자들 중 일부층이 수입생우인 ‘설록우’를 고정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내산육우(호주산)는 지난해 10월 3일 540여두가 국내에 들어와 20일경 농장에 입식 되어 12개월째 사육되고 수입 생우로 이중 180여두가 이미 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입생우의 도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350여두가 미국에서 들여오는 생우의 입식시기인 11월 중순까지는 모두 도축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