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생명과학에 따르면 부스틴은 건강한 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BST와 유전학적 구조가 동일하여 건강한 소에게 주사할 경우 투여기간 14일 동안 사료 섭취량은 8% 증가하며, 산유량은 20~30% 정도 늘어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젖 생산량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한우 암소에게 투여할 경우 초유량이 증가하여 송아지의 체중은 24~28% 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는 것이다. 또 부스틴에 함유된 BST는 건강한 소의 뇌하수체에서 생성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인데 1백91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천7백mg의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어 어미소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내 여유지방을 분해하여 우유합성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게 하고, 간에서 IGF-1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제품은 그동안 "우유생산량을 인위적으로 늘릴 경우 혹시 소의 경제수명이 단축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우려는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불식시킴으로써 국내 낙농농가는 물론 한·육우 사육농가들로부터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원로수의사이기도 한 LG생명과학 최병인고문은 "BST는 이미 세계 유수 기관인 미국의 FDA, JECFA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어 우리나라를 비롯 멕시코·브라질·콜롬비아·베네수엘라·남아공·파키스탄 등 미국을 제외한 수출국가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고 강조하고 "BST에 대한 농가 실증시험 등은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최근에는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소재 한우 번식우 사육농가에서 한달간 시험사육을 실시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이회사 이희범차장은 "1985년부터 약 10년 동안 약 1백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개발에 성공한 부수틴의 생산량 중 국내 판매량은 약5%에 불과하며 나머지 95%는 해외판매를 통해 수출효자상품으로 이제 BST는 우리회사가 외화벌이 주요 효자품목으로 분류해 놓고 있을 정도로 농가소득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ST 해외수출 실적은 95년 1천1백93만5천원에서 97년 24억3천3백91만2천원, 99년 83억8천5백35만2천원으로 각각 증가하고 지난해의 경우 1백3억2천5백65억6천만원으로 늘어났다. 내년도 해외수출 계획은 약 2백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