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세계 유제품시장 전망

  • 등록 2019.10.25 1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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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유생산량 10년간 연평균 1.7%씩 ↑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최근 2028년 농산물 국제시장 동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향후 10년간 국제 원유수급과 유제품 무역 동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2028년 인도·파키스탄 원유 생산량, 전체의 30% 차지
신흥국 신선유제품 소비량 증가…전지분유 생산량 둔화


전체 원유생산량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1.66%씩 증가해 2028년에는 9억 8천122만 톤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두당산유량이 낮은 국가에서 사육두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원유생산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향후 10년 동안의 원유생산량 증가가 전체 증가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2028년에는 두 나라의 원유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신흥국의 소득향상과 인구증가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신선유제품 비율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1인당 신선유제품 소비량 증가율은 인도 등 신흥국의 1인당 소득증가에 힘입어 10년 전의 연평균 0.94%에서 2028년에는 연평균 1.0%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최근 서유럽과 미국은 1인당 신선유제품 소비량은 감소하고, 유지방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치즈 소비지역인 서유럽과 북미 지역의 1인당 소비량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2015년 이후 국제 유제품시장은 유지방 수요가 다른 유성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버터가격은 탈지분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제품 무역 전망을 살펴 보면 세계 4대 유제품 수출국인 뉴질랜드, EU, 미국, 호주의 2028년 총 수출량은 치즈가 전세계 교역량의 75%, 전지분유가 78%, 버터가 79%, 탈지분유가 81%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치즈는 EU가 최대 수출국으로 EU는 캐나다와 일본과의 무역협정 발효로 시장이 확대되어 2028년 EU의 치즈 수출량은 세계의 약 48%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지분유의 경우 주요 수입국인 중국에서 수입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생산증가율은 0.3%로 지난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 6.9% 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는 강수량과 질병발생을 좌우하고, 사육두수, 원유생산량, 원유가격 변동을 초래한다는 것.
이에 따라 환경규제 정책이 향후 원유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낙농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특히 뉴질랜드와 아일랜드의 경우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과 함께 농업용수, 분뇨처리 규제 등 ‘친환경 생산'정책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민병진 alstlt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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