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 치즈시장에서 치즈수입량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 유제품시장은 우유에서 치즈로 소비추세가 변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현지 매체 식품상무망에 따르면 2005년~2020년 중국 치즈시장 규모의 증가율은 평균 24%이고, 2020년 중국 치즈시장의 규모는 11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나타났다. 또한 중국 치즈시장은 앞으로도 20%의 평균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부단히 발전해 10년 뒤에는 500~600억 위안에 달하는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수입치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2017년 중국 치즈 소비총량 13만 톤 중, 치즈 수입량은 총 치즈 소비량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치즈수입량은 2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의 주요 치즈 수입국가는 유럽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지만 한국 치즈제품의 수출량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17년 대비 2018년 한국의 대중국 치즈 수출량은 59.6%, 수출액은 63%증가 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 한국 유업체들의 치즈생산 기술의 우위와 한류열풍으로 인한 이미지 제고가 더해져 대중국 치즈 수출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T센터 상하이 지사 관계자는 “한국인과 중국인은 생활습관과 음식문화가 유사하지만 서양 음식문화가 빨리 흡수된 한국에 비하여 중국은 늦게 시작됐다. 그 만큼 한국은 중국에 비해 치즈제품의 소비문화가 빨리 형성됐고 치즈 생산기술과 제품의 다양성 등의 면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국산 어린이치즈, 생치즈 등도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치즈시장이 커지면서 국산 치즈의 수출 증가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