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조제분유 수출 실적 증가세

  • 등록 2019.11.01 1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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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회복세 돌입…베트남 시장 큰 폭 신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조제분유 해외 수출 실적이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가 발표한 ‘9월 농림축산식품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조제분유의 9월 수출액은 70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1.1%증가, 9월 누계 수출액은 7천3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드 여파 완화에 따른 대중국 수출 실적 회복과 동남아 지역 내 프리미엄 분유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2016년 8천537톤에 달했던 국산 조제분유의 대중국 수출량은 사드 여파로 2017년도에 5천443톤을 기록해 36%가 감소했지만, 한중관계 개선과 함께 업계의 신속한 대처로 지난해에는 7천326톤을 기록하면서 회복세로 돌입한 것.
이에 올해 대중국 9월 조제분유 수출액은 54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9.6%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9월 누계 수출액 또한 5천40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의 1선 대도시에서는 한국산 조제분유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청두, 장춘 등 신흥 성장 도시에서의 판매량 증가와 연내에 한국산 조제분유의 배합비 추가 등록 완료 예정에 따라 수출 실적의 증가세는 계속 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다음으로 한국산 조제분유 수입량이 많은 베트남 또한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9월 베트남 조제분유 수출액은 140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467%증가, 9월 누계 수출액도 1천2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해 지난해 베트남 조제분유 수출액 855만불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인 것이다. 
이는 베트남 내 국내 유업체의 현지 프리미엄 분유 출시와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조제분유의 인식이 제고됐을 뿐만 아니라, 한·베트남 FTA 체결로 지난해부터 관세율이 0%가 되면서 유통채널과 마케팅 비용의 확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베트남의 하반기 선적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베트남 조제분유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민병진 alstlt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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