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공연은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교육의 취지로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110개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그 중 11개 초등학교를 선발, 학생과 교직원·학부모 등 2천800여 명에게 평소 쉽게 접할 기회가 없었던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선보여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11개 초등학교 학생에게는 연극과 실내악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 동시에 미래의 관객을 위한 문화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공연 ‘편지콘서트(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는 예술가들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통하여 그들의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 고뇌를 나누고자 극단 산울림에서 기획했다.

또 매일클래식 1회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김화림 바이올리니스트는 직접 해설을 곁들여 좋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연극배우 박상종, 임정은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 이상효, 비올리스트 최하람, 첼리스트 정혜민,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이 실내악의 무대를 선보였다.
김화림 음악감독은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회를 갈망했던 지방 관객들을 위해 기획된 공연인 매일클래식이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감동과 활력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관객들이 클래식과 연극 등 품격 높은 예술을 감상하며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에게 문화적 경험은 그 자체로 큰 자산이 된다. 연극과 클래식의 실내악 공연을 통한 문화향유의 기회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매일유업은 기업의 문화 예술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대규모 공연장 위주에서 벗어나 좀 더 작은 지역과 학교 강당을 찾아가는 음악회(매일클래식)을 기획하여 2003년 서울 공연을 필두로 부산·광주·대전·대구·제주 등 전국 주요도시를 이동한 거리는 11월 현재 6천km 이상이다. 60개소에서 89회 공연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매일유업 한 관계자는 “해마다 많은 관객이 참석하여 지금까지 5만 명이 넘는 고객과 대리점 대표 등 협력사 가족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