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사료 대체원료 발굴로 농가소득 높인다

  • 등록 2019.12.18 1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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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기평, 대체원료 활용 축우용 배합사료 개발
카카오박·재고미·카사바부산물…한우 두당 50만원 이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16일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소 사료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료 대체원료를 활용한 축우용 배합 사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료비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배합사료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주원료는 옥수수,소맥, 대두박 등으로 이 주원료를 더 낮은 가격으로 대체할 수 있는 원료 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이에 농협사료 연구팀은 기존에 사용했던 배합사료의 주원료 비율을 87%까지 낮추고 대체원료 3종(카카오박, 재고미, 카사바부산물)을 활용한 소 배합사료를 개발하고 제품화 했다.
대체원료 3종(카카오박, 재고미, 카사바부산물)은 기존 주원료인 옥수수, 소맥 등 보다 가격이 싸고 대량 수급이 가능하며 영양소 성분에 변화가 없어 배합사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20kg당 사료비가 약 240~300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협사료 연구팀이 대체 원료를 이용한 배합사료를 급여한 결과 한우의 출하월령이 32.2개월에서 29.3개월로 단축됐으며, 도체중량도 449kg에서 458kg로 증가하면서 축산농가에서 두당 약 50만원의 추가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사료비로 인해 축산농가의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국내산 사료 대체원료 개발 및 제품화 성공은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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