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2020 세대공존 워크숍’이 그것이다.
가업승계가 진행되고 있는 33개 조합원 농가의 부모와 자녀세대가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는 가족간 소통을 위한 마음관리 기술과 함께 양돈장 상속 및 증여시 세무전략에 대한 전문가 특강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세대공감 토크콘서트에는 각 연령대별 부모와 자녀세대 대표자들은 물론 청중까지 참여, 상호 소통의 장으로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MC의 진행속에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면서 안닮기를 원하거나 닮기를 원하는 점, 적절한 승계시기와 방법, 견해차 및 불만에 이르기까지 평소에는 부담스럽기만 한 질문들에 대해 부모와 자녀세대들의 속마음이 자연스럽게 표출된 것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세대 모두 서로를 인정하는 노력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도드람 역사와 새롭게 만들어갈 미래’를 주제로 이어진 박광욱 조합장의 특강은 조합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한 ‘A~Z'까지 해법이 제시된 셈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부모 조합원 세대의 단합과 조합에 대한 애정이 현재의 도드람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이 자리에 모인 후계자들의 도전 정신이 양돈 산업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양돈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드람 조합원의 경영 역량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후계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