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부터 다르다…신제품 열전>중앙백신연구소 / ‘먹이는 PED-X Live’·‘포울샷 아데노’

  • 등록 2021.04.28 14: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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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 백신 프로그램 퍼즐을 맞췄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ED-X Live 세계 첫 새 유행주 생백신…높은 안전성 확보 

포울샷 아데노 1회 접종으로 빠르고, 높고, 오래가는 방어력


먹이는 PED-X Live

지난해 하반기 중앙백신연구소가 ‘먹이는 PED-X Live’를 출시했을 때 양돈인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기다리던 새 유행주를 이용한 PED 생독백신이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PED는 자돈 폐사 등 피해가 워낙 커 양돈장에서 정말 피하고 싶은 질병이다. 게다가 약 10년 전부터는 기존 백신주와는 다른 새로운 PED 바이러스가 국내 양돈장에 출몰, 질병 예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동물용 백신 업체들은 새 유행주 PED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 이후에는 그 백신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먹이는 PED-X Live’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모두 사독백신이다. 

주로 ‘생독-사독-사독'이 권장되는 PED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완성하기에는 부족했다. 어쩔 수 없이 기존 유행주 PED 생백신이 생독백신 자리를 채워야만 했다.

‘먹이는 PED-X Live’가 드디어 그 퍼즐을 맞췄다.

‘먹이는 PED-X Live’는 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2세대 PED 생백신이다. 새 유행주를 백신주로 쓴다.

구강을 통해 소장에 도달한 백신 항원이 장관면역을 자극해 항체를 생산한다. 특히 이 항체는 그냥 항체가 아니다. PED를 방어하는 점막면역의 핵심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IgA 항체다. 

더욱이 독성이 없고, 바이러스 변이를 유발하지 않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공감염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이 ‘먹이는 PED-X Live’와 그 전에 출시한 새 유행주 PED 사독백신 ‘PED-X’를 함께 사용(예를 들어 생독-사독-사독, 생독-생독-사독-사독 등)해 PED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먹이는 PED-X live’가 프리밍(Priming)을 이끌어내고, ‘PED-X’는 ‘먹이는 PED-X live’가 만들어놓은 면역을 배가(부스팅)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실험 결과 미접종군은 4일후 100% 폐사했다. 하지만 ‘먹이는 PED-X Live’·‘PED-X’ 접종군(생독-사독-사독)은 100% 살았다. 이 내용은 ‘Veterinary Microbiology’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이러한 생독-사독-사독 백신접종 프로그램은 중앙백신연구소만이 공급할 수 있는 면역도구”라며 PED 해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포울샷 아데노

‘포울샷 아데노’는 4형 가금 아데노바이러스(FAdV-4)에 의한 봉입체성 간염, 심낭수종증 등을 예방하는 사독 오일백신이다. 

중앙백신연구소의 진보된 배양법을 접목해 고농도 항원을 담아냈다. 자체개발한 면역증강제 ‘CAvant WO’를 탑재, 그 효능과 안전성을 높였다.

‘포울샷 아데노’는 빠르고, 높고, 오래가는 방어력을 특징으로 한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육용종계, 산란종계, 산란계 등 10개 이상 야외임상 실험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실험 결과, 고농도 4형 FAdV를 공격접종했음에도 불구, ‘포울샷 아데노’ 접종군은 100% 생존했다. 

아울러 백신접종 5일부터라는 매우 빠른 면역을 유도했다.

또한 1회 접종만으로 70주 이상 면역이 지속됐다. 이를 통해 종계, 산란계에서 전 사육기간 내내 4형 FAdV 평생면역이 가능하다. 

특히 높은 모체이행항체를 전달해 후대병아리 감염을 막고, 종계군을 보호했다.

더불어 초기 면역반응이 우수해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농장이나 상재농장에서 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앞으로도 우수 동물용 백신을 개발해 생산성 향상 등 축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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