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소비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닭고기 시장은 일부 선호부위(다리, 날개 등)로만 소비가 쏠려,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부분육 재고 부담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육계 계열화업체들은 이러한 시장상황을 타개키 위해 온전한 한 마리를 판매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다양한 부분육을 활용한 제품군들을 앞다퉈 출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장이 용이하고 간단히 조리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은 물론, 맛 과 영양을 골고루 갖춰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닭고기 가공제품들의 특징이다.
하림, ‘어피치 핫도그’ ‘무지 핫도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콜라보
주요 소비층 3040세대와 소통
하림(대표 박길연)은 국내 대표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손을 잡고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하림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특성에 맞는 ‘어피치 핫도그’, ‘무지 핫도그’ 등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해 핫도그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하림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핫도그의 주요 소비층인 3040세대와 소통,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계획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하림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맛 뿐만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기 위해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핫도그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인 이번 제품 외 다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한 핫도그 제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리부로, ‘더 진한 닭개장’
닭뼈로 우려낸 진한 육수에
닭가슴살 활용한 ‘든든한 한끼’
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부분육 재고 부담이 늘고 있는 시장상황을 타개키 위해 다양한 닭고기 부분육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첫 번째로 국내산 닭가슴살을 활용한 ‘델리퀸 더 진한 닭개장’을 출시했다.
전자레인지 5~6분, 중탕 8~10분 가량의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HMR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정, 야외 등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리부로 마케팅팀 담당자는 “더 진한 닭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고, 간편한 조리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특히 닭뼈로 우려낸 진한 육수와 국내산 닭고기의 조화가 잘 어울려 바쁜 현대인들이 든든하게 한끼 식사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마니커, 이마트에 무항생제 닭볶음용 밀키트 출시
1등급 신선육과 다양한 소스 조화
초보자도 손쉽게 특급요리로 ‘뚝딱’
마니커(대표 최상웅)는 이마트와 함께 마니커의 1등급 무항생제 닭고기로 만든 닭볶음용 밀키트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배달음식이나 완전 조리된 가정간편식(HMR) 제품에서 맛보기 어려운 신선한 요리를 초보도 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각광받고 있는 밀키트 제품을 내 놓은 것.
마니커에 따르면 출시한 닭볶음용 밀키트 제품들은 1등급 신선 닭고기와 색다른 소스가 만난 제품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닭고기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니커 관계자는 “불닭소스와 카레소스를 활용해서 요리한 닭볶음탕은 기존의 닭볶음탕에서 느끼지 못했던 독특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고객 반응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추가해서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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