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프리미엄 신제품 자돈사료 ‘베이브(BaBe)’
아연저감·증체율 향상 신기술
퇴비부숙도 검사 대응 새 대안
농협사료(사장 안병우)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으로 인한 양돈농가의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양시험과 유럽의 신기술을 접목시켜 기존사료 아연함량을 30% 수준으로 줄인 아연저감 자돈사료 ‘베이브(BaBe)’를 출시했다.
산화아연은 돼지의 설사를 치료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강력한 효과가 있지만, 분뇨 내 토양오염 문제로 유럽에서는 허용기준치를 낮춰가고 있으며 2022년 6월부터는 사용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퇴비 부숙도 검사를 의무화함에 따라 분뇨 내 아연문제가 점점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는 설사를 억제하면서 산화아연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고, 2020년 11월 신제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철저한 품질 검증을 위해 2021년 3월까지 약 5개월간 추가 사양시험으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재검증을 실시했다.
검증결과 신제품은 이유자돈의 설사억제에 큰 효과를 보였으며, 폐사율을 크게 낮추고 30kg 도달일령 또한 단축시켜 품질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중소가축사료분사를 지난해 설립하고 양돈사료 판매확대에 역점을 둔 안병우 사장은 “분뇨 처리 관련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신제품 베이브(BaBe)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농가의 고민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 “단순한 아연저감 사료가 아닌 자돈의 성장과 폐사에 효과적인 고품질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로 이유 후 폐사율 감소와 농장의 MSY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어려운 양축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혜택을 많은 농가가 가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동물복지 산란계사료 ‘히트산란 웰빙’
강제환우 없이 경제수명 연장
생산성 증대·난 품질개선 효과
농협사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강제환우가 전면 금지된 정책에 발맞추어 산란계 농가를 위한 동물복지 환우사료 신제품 ‘히트산란 웰빙’을 출시했다. 동물복지 환우사료는 건국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강제 절식 환우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물복지 환우 사료 ‘히트산란 웰빙’을 급여하면 약 7일 후에 산란이 중지되고, 산란율, 체중 감량 정도 그리고 난소와 난포의 상대적 중량 등의 지표도 강제환우와 유사한 유도환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환우를 종료 후 다시 사료를 급여했을 때 산란을 개시하기까지는 7.5~9.5일이 소요되었고, 50% 산란율에 이르는 일수는 10.8~12.4일이었다. 환우 이전의 산란율까지 회복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됐으며, 환우 개시 전에 비해 약 4~8% 수준으로 산란율이 높아져 동물복지 환우에 의한 난(卵) 생산성의 개선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안병우 사장은 “동물복지 환우사료를 급여해 닭의 경제수명 연장과 사료비 절감, 난품질 개선으로 수익성을 증대할 수 있다. ‘히트산란 웰빙’은 산란계 경제수명 연장, 목표 체중 감량, 환우 후 난질 및 난각질 개선 효과 등으로 환우가 필요한 산란계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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