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품커뮤니케이션 온라인 간담회서 의견 제기
계란의 적정 소비자 가격이 한판(30구)에 7천원선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은 최근 개최한 ‘계란 생산자 온라인 간담회’서 이같은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계란 가격상승이 지난해보다 높은 것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대량 살처분과 입식에 사용되는 중추(중병아리) 가격 급등에 따른 입식 지연, 살처분 보상 지연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간 계란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저렴하게 판매 됐던 것도 소비자들의 부담감을 가중시키는데 일조 했다고 판단 했다.
현재 계란 1개의 생산비는 130원이므로, 30구들이 한판 기준 계란 생산자 가격은 대략 4천원선 이라는 것. 여기에 유통비용을 고려하면 적정한 소비자 가격은 7천원 정도가 형성되는 것이 산란계농가가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10만수 이상의 산란계 농가들은 대부부분 적자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며 “정부가 소비자 계란가격 5천원에만 목표를 두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다. 5천원은 소비자가 가격이 아니라 계란의 생산비를 갓 넘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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