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최근 ‘제58회 무역의 날’에 영농조합법인 무지개농장(대표 한만응)이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 했다고 전했다.
무지개농장은 지난 2008년 중국산 계란에서 화학제품인 멜라민이 발견되는 사건을 계기로 국내산 계란의 해외 수출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09년 5월부터 홍콩으로 계란 수출을 시작했으며, 3년 후에는 싱가포르까지 수출국을 넓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수출이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계란 수출을 이어갔다. 계란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에 직접 항공기를 이용해 계란을 수출하기도 한 것.
무지개농장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로 여러 차례 수출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K-문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총 170만불의 계란을 해외로 수출,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게 됐다.
계란자조금 관계자는 “무지개농장이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는 것은 K-계란의 우수한 품질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을 의미한다”며 “HACCP를 비롯하여 잔류물질 검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 안전시스템을 갖춰 수출국 검역관의 엄격한 검역 잣대에도 합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지개농장 한만응 대표는 “국내산 계란과 다른 나라의 계란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 수많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계란 수출길을 열어나갈 수 있었다”며 “무지개농장의 계란이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준 전체 임직원과 지자체 및 검역기관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