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차기정부서 낙농대책 재협의”

  • 등록 2022.03.30 09: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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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대표단, “현 낙농대책 추진시 생산기반 붕괴” 호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 대표, 인수위원회에 안건 건의·낙농가 민생청취 약속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차기정부서 낙농제도 재수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용욱 부회장,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맹광렬 회장, 경북대구낙농농협 오용관 조합장 등 낙농가대표단은 지난 3월 24일 국회본관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면담을 갖고 이준석 대표에게 차기정부서 현정부의 낙농대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지 않도록 도움을 호소했다.

낙농가대표단은 “사료값 등 생산자물가 폭등으로 낙농가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식품부가 낙농대책을 원안추진할 경우 낙농가도산은 물론이고 수입유제품 시장잠식을 촉진시켜 국민필수식품인 우유의 생산기반이 완전붕괴될 우려가 있다”며 “생산비연동제 근간유지와 낙농가와 합의를 통한 낙농대책을 재수립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건의사항을 청취한 이준석 대표는 “낙농가의견을 반영해 차기정부에서 낙농대책을 재협의토록 당의 정책사항으로 추진하고, 인수위원회에 직접 낙농가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하고 조만간 낙농현장 방문을 통해 낙농가의 민생문제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면담을 주선한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군·홍성군)은 “그간 민간협의기구인 낙농진흥회에서 협의를 통해 낙농문제를 결정해왔는데, 김현수 장관이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국회를 무시하고 낙농가 탄압정책을 양산하고 있다”며 인수위원회를 통해 낙농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챙겨줄 것을 이준석 대표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우유생산기반 붕괴를 방관하는 현 정부의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문표 의원은 “농식품부 장관이 불통농정을 통해 생산비연동제를 폐지하고 정상쿼터를 삭감하는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만을 추진하고 있는 사이, 전국 낙농가들이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투쟁을 벌인지 37일이 지났지만 정부관계자 어느 누구도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낙농진흥회 공공기관화를 추진해 시장의 약자인 선량한 낙농가의 희생만을 담보하는 정책은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도 위배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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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진 alstlt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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