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생산성 하락과 소비 확대가 맞물려 강보합세가 지속, 계란 산지시세(대한양계협회, 전국 평균)는 전주와 동일한 1천680원(지난 5일 기준, 특란 10구)을 기록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에 접어들었고, 부활절(17일) 특수도 있어 계란 산지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늘어난 병아리 입식수수와 일선 농가에서의 노계군 증가등의 요인으로 내달 부터는 계란시장이 과잉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5월 소비량이 현재보다 늘어나지 않을 경우 증가하는 생산량이 계란시장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일선 농가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매동향
계란 소매가는 같은 기간 약보합세를 띠며 지난주 대비 30구당 337원 하락한 6천300원(축산물품질평가원, 특란 30구)을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이마트가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 지난 주말 양일간 계란 한판(30구)을 5천480원에 판매하는 등 대형마트들의 할인행사 영향으로 분석된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지난주 대형마트 4개사의 매출은 평균 30% 증가했다. 하지만 지지난 주말이 대형마트들의 의무휴업 주간이었던 것을 반영하면 1일 매출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대형마트들이 나들이 시즌을 맞은 가운데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 등의 요인으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며 주말 할인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산시시세 상황에 따라 구매가격이 상승한 상태지만, 추후 계란가격 하락 가능성을 염두해 아직 판매가격 인상은 유보하고 있는 상태로, 빠르면 금주 주말부터 30구들이 판란 위주로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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