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료가 매각 절차를 밟는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4년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수자는 카나리아바이오로 오는 5월 4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최근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장외거래시장인 K-OTC에 등록된 두올물산과 두올물산홀딩스 등이 합병하고 새롭게 만든 상호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디아크에서 두올물산홀딩스와 함께 인적분할한 뒤 바이오사업을 이어오던 OQP바이오에서 바이오 자산을 이전해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나리아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현재 한국과 미국 등에서 동시에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이다.
오레고보맙은 임상2상에서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무진행 생존기간이 대조군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보여줬다. 현재 표준 치료제는 파크리탁셀과 카보플라틴을 관리약인 아바스틴과 병용투여 하는 것으로 무진행 생존기간은 임상3상에서 16개월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카나리아바이오에서 인수 예정인 현대사료는 1983년 3월에 설립된 배합사료 제조업체로 2018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천103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로 양계사료(전체 매출의 73.97%)와 양돈사료(전체 매출의 16.99%)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주식양수도계약에 앞서 현대사료의 최대주주인 김종웅 대표와 2대주주인 문철명 회장은 본인들이 가진 경영권 지분들을 모두 자녀들에게 증여했다. 이후 김 대표와 문 회장의 자녀들이 카나리아바이오 측과 M&A 계약을 체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