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 심금섭 교수는 최근 서울경기양돈농협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축산농가와 공감하는 상생토크’의 초청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제안했다.
심금섭 교수는 여름철 교배두수 감소가 양돈농가의 수익저하로 직결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면서 “분만틀이 빈다는 건 그만큼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비육돈을 활용하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금섭 교수는 그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출하예정인 110kg 체중의 비육돈 그룹에서 체형과 유두 상태가 좋은 암퇘지를 별도로 분리, 초교배에 적합한 체중(140~150kg)까지 사육해 교배에 투입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심금섭 교수는 “초교배 이전까지는 일당 증체량이 600g을 넘지 않도록 제한급이가 필요하다”며 “내 농장에서 사육된 개체이다 보니 별도의 순치도 필요없이 교배두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교수는 또 다른 방법으로 도태예정인 6산 이상의 노산돈을 역교배시켜 모돈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