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젖소 유두 세척은 착유 시 손수건으로 직접 닦아야 하기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또한 세척할 때 착유자의 손을 통한 젖소 개체 간 감염과 과다한 세정수 사용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반면, 유두자동세척시스템을 활용하면 착유 전 자동으로 세척, 소독, 마사지를 동시에 수행해 착유를 손쉽게 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세척솔과 소독액을 사용해 세균번식을 방지할 수 있어 낙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낙농가 3개소에 유두자동세척시스템을 보급함으로써 농가의 노동력 절감, 젖소의 위생관리, 우유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이와 함께 사료의 부패 및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낙농가 4개소에 사료 급이시설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설치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젖소의 장내 곰팡이 독소를 흡착하여 배출할 수 있도록 보조사료를 공급함으로써 젖소 질병 예방을 통해 건강한 우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낙농가의 열악한 착유환경 및 사료 급이시설 개선으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질병을 예방해 우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