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의 원인은 양계산물이 아니다

  • 등록 2022.07.07 09: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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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된 음식 냉장보관 필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중독 원인이 계란 등 양계산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김해시를 시작으로 집단 식중독에 대한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것. 경남 김해의 유명 냉면집 음식을 먹은 34명이 식중 독에 걸려 이 중 한 명이 사망한 데 이어, 경남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 식당을 이용한 학생 여럿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정부는 식중독 경보 4단계 중 3단계 수 위인 경고를 발령했다. 특히 사망까지 이르게한 원인이 살모넬라균에 의한 염증 인 것으로 밝혀지며 계란이 또 다시 감염의 매개 식품이라는 오해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계란 내외부에서 살모넬라균 이 검출될 확률은 아주 희박하다. 더욱이 지단이나 삶은 계란 으로 조리할 경우 혹여 살모넬라균이 있더라도 이를 사멸시 키는데 충분한 열이 가해지기 때문. 조리가 끝난 지단이나 삶 은 계란의 표면에 적절치 못한 보관환경으로 이차 오염이 발 생, 살모넬라균이 검출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계란은 생산단계에서 이력제를 실시하는 등 계란 자체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확률은 극히 낮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주장이다.

 

계란 생산관련 현장에서는 사육 환경에 맞게 자동화 시스 템을 도입, 계란을 생산하고 있고, 유통단계에서도 적정 온도 를 유지하여 계란의 신선도를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계란표면에 생산일자와 입식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코드도 찍혀있는 등 현재 유통되고 있는 국내산 계란은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양길 위원장은 여름철 식중독 에 대한 프레임을 계란 및 양계산물을 생산하는 농가 및 유 통상인에게 씌우는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계란을 취급하는 일부 음식점에서는 삶은 계란 및 지단을 만들어 놓고 살모 넬라균이 증식하기 좋은 상온에서 보관하고 있다. 또한, 조리 단계에서도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도구와 손 씻기 를 철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살모넬라균은 25~35에서 가장 잘 생장하고 10이하 일 경우 거의 생장하지 않는다는 것. 식재료를 냉장보관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또 조리도구를 용도별로 구분하여 75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등 조리시 철저한 관 리가 식중독을 예방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동휘 to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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