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 “문제의 본질 정확히 파악해야” 쓴소리
농림축산식품부가 후계·청년농업인들과 낙농제도개편에 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지난 8일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후계·청년농업인과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기관, 낙농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인중 차관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도개편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최 등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생산자단체와 제도개편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며, 후계·청년농업인의 제도개편에 관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당부했다.
청년낙농인들은 음용유용과 가공용의 물량을 어떤 기준으로 조정할 것인지, 비용절감 방안으로 제시됐던 가축분뇨 에너지화 대책은 현실성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한 낙농인은 “좁은 국토면적과 조사료 재배에 적합하지 않은 토지여건 등으로 우리나라는 낙농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정부는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원인을 낙농제도에서 찾고 있다”며 “잘못된 진단에서 나온 대책은 상대방에게 그 뜻을 전달시키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