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이력제 시범사업’ 참여 지지부진

  • 등록 2022.07.14 08: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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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재 30개소 신청…GGP 중심 종돈장 대부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 “참여 접수 지속…모니터링 통한 불편 해소 모색”


모돈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사업에 대한 양돈농가 참여가 아직까지 정부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현재 모두 30개소의 농장이 모돈 이력제 시범사업 신청을 완료했다. 

GGP농장을 중심으로 한 종돈장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7월부터 모돈이력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지난 6월9일부터 참여자 모집에 착수했다. 

당시 약 140개 종돈장 전체와 경영관리프로그램을 통해 모돈을 전산 관리하는 양돈장 960개소 가운데 50% 정도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참여농장 모집 한달이 지난 시점임에도 종돈장의 경우 당초 목표의 21.5% 수준만이 참여 의사 를 밝혀 온 상황. 

그나마 일반 양돈장의 참여는 극히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시범운영 기간 중에도 종돈장 및 농장 참여 접수를 받고 있는 만큼 그 숫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GP 농장에도 계속 모돈이력제 시범사업 참여를 안내하고 있는데다 GGP농장에서 시범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자연스럽게 GP농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양돈 농가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게 중요하다”며 “양돈업계의 반대기조 때문에 신청을 주저하거나 시범사업 내용을 잘 몰라 참여를 안하는 사례도 있다.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농가 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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