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파행에 가금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참프레의 생계를 운송하고 있는 화물연대소속 화물노동자들이 전면파업이 보름 이상 진행돼 참프레는 물론 소속 농가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4개 가금생산자단체(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화물연대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6월 7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화물연대 총 파업으로 전국 항만의 곡물이 사료공장으로 운송되지 못하면서 사료공급이 지연, 그 피해가 닭고기 생산 업체들과 농가에 고스란히 전가된 바 있다”며 “그런데도 화물연대는 닭고기업계의 가장 성수기인 삼복을 앞둔 지난 1일부터 또다시 ㈜참프레의 생계운반차량의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육계 사육농가들은 출하가 지연, 폐사축이 늘어가고 있으며, 불필요한 사료를 소비하고 있어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화물연대는 지난 17일부터는 닭의 생명과도 직접 연관되어 있는 사료공장에서 마저 집회를 시작, 사료공급까지 지연시키고 있어 실제로 하루하루 성실히 닭을 키우고 있는 참프레의 300여 계약사육농가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화물연대는 지금이라도 운송거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의를 도출하라”고 촉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