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가격 하향 안정세 접어들 것”

  • 등록 2022.07.21 0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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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주산지 생육‧수확 원활…기상여건 중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요 곡물 주산지 생육 및 수확이 원활해 3~4분기 국제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13일 미 농무부 보고서를 중심으로 분석한 국제곡물 가격 및 수급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농경연은 “미 농무부의 6월 파종면적 발표 이후 6월 30일 밀 가격은 전일 대비 5.1% 하락한 319달러/톤, 옥수수는 3.4% 하락한 293달러/톤이었다”며 “미국 겨울밀 수확이 원활하고 캐나다 밀 생육이 호조를 띄고 있는데다 옥수수 역시 미국의 생육과 브라질 2기작 수확이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농산물수급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가격 하락폭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는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이 전월 전망치 대비 0.1%p 상승한 30.1%를 보였으며, 미국의 주요 곡물 수급 개선 전망으로 선물가격도 전일 대비 3~6% 하락했다.
옥수수의 경우 이월재고량과 생산량이 전월 대비 증가하고 소비량 감소가 전망되어 기말재고량은 전월 전망치 대비 0.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 및 코로나19 변이 확산도 가격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혔다.
농경연은 “현재 북반부 주요국 작황이 전년 대비 양호하고 밀과 옥수수의 수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제 곡물 선물가격은 하락이 예상되지만 기상 여건이 생산량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향후 7~8월 주산지의 기상 여건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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