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농작물 1천457ha, 가축 폐사 7만4천 마리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8월 14일 15시 기준).
중부지역이 많은 비가 내린 만큼 경기도와 충남이 피해규모가 가장 컸다.
한우의 경우 경기도 양평에서 2마리, 충남 부여에서 4마리가 폐사하며 총 6마리가 폐사했으며, 산란계는 강원도 영월에서 250마리가 폐사했다. 가장 피해규모가 큰 육계의 경우 경기도에서 3만3천300마리(연천 2만6천, 평택 7천, 화성 300), 충남 보령에서 4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꿀벌 역시 경기도 398군, 강원도 310군, 충북 35군, 충남 356군 등 1천99군의 피해가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축사의 침수피해시 가축전염병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 우려가 큰 만큼 지난 9일부터 집중소독과 가축질병 예찰활동을 하고 있으며, ‘긴급동물 의료지원반’을 구성, 현장 의료 및 사양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지난 14일 집중호우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는 신속한 정밀조사와 손해평가를 통해 추석 전까지 복구비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