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는 지난 17일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22년도 한우농가 수익성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사료가격의 상승치가 30%, 50%일 경우와 번식우, 비육우의 두당 수익성을 각각 따로 분석했다.
사료가격이 30% 상승하면 번식우의 두당 순수익은 65만원 적자가 예상되며, 50% 상승 시에는 91만5천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육우의 경우는 30% 상승 시 214만8천원, 50% 상승 시에는 284만5천원의 적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 같은 전망의 전제조건으로 송아지가격이 20% 하락하고, 한우지육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가정했다. 또한, 사료비와 가축비 이외 비용은 10% 상승을 가정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이것은 수치에 따른 추정이다. 농가의 심리적 타격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본다. 특히, 작년의 수익성과 비교했을 때 하락폭은 비육우의 경우 313만7천원이 낮아지는 셈이므로 농가의 체감하는 부담은 훨씬 크다. 가격하락과 생산비 상승이 겹치는 상황이 오고 있는 지금 한우농가들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아울러 정부차원에서 사료 값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 해결방안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