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낙농제도개편과 관련해 대화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에는 정부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한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7월 28일 협회와의 ‘신뢰훼손’을 문제삼아 소통을 잠정 중단한지 약 한 달만의 공식적인 요청이다.
지난 1년간 용도별차등가격제를 주요골자로 한 낙농제도개편안을 두고 정부와 낙농가간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가운데, 낙농가를 대표하는 협회가 정부안에 대해 긍정적 검토 의사를 내비친 만큼 농식품부가 이를 수용한다면 공전을 거듭해 온 낙농제도개편 작업에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농가 경영 부담을 낮추고 우유 자급률을 높이겠다는 부분에서 양측간 최종 목표는 같다”며 “공동의 목적을 위해 더는 불필요한 비난을 이어가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