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젖소, 아프리카 낙농산업 바꾼다

  • 등록 2022.08.29 08:34:46
크게보기

우간다 역사상 최초 한국산 젖소 2세 탄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의 낙농기술 노하우가 아프리카 우간다로 전수, 우간다 낙농산업과 식량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26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업을 통해 지원된 시범농장, 축사와 착유 시설 등을 우간다 정부에 공식 인계한다고 밝혔다.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업은 우간다 정부의 요청으로 지난 2019년 농식품부가 우리나라 낙농산업 발전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 무상원조 형태의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이다.

아프리카 우간다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수자원, 광홣한 초지 자원으로 충분한 낙농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기술과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올해 초 현지에서 다섯 마리의 한국산 젖소가 태어나면서 1일 착유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간다 낙농산업에 혁신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보는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젖소 DNA를 우간다에 수출함으로써 한국형 젖소를 정착시켜 낙농산업 발전을 이끈다는 점에서 ODA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이와 관련 낙농 시범 목장 및 사료 시설 구축 인공수정 및 유가공 설비 인공수정 기술 전수 기자재 지원 등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한국산 젖소를 활용한 본격적인 낙농산업 생산성 증대에 들어갈 방침이다.

우간다 정부도 기대감을 표했다.

우간다 카수라 교무카마 농축수산부 차관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열린 준공 기념행사<사진>에서 그동안 전수받은 한국의 선진 낙농기술 노하우가 우간다 낙농산업 발전과 식량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간다 현지 농민 소득증가 등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김병수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한 우리나라 농축산업 발전 경험 전수가 우간다 낙농산업 발전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앞으로도 다양한 ODA사업을 통해 선진화 된 K-농업 전파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