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10월부터 청소년·중년여성 대상 시범운영 예정
낙농진흥회가 ‘젖소교감 치유프로그램’ 운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낙농진흥회는 ‘젖소교감 치유프로그램 운영교육’<사진>을 지난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경남 진주 골든튤립호텔과 해뜰목장에서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치유프로그램 교육은 낙농진흥회와 동물매개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원광대학교 김옥진 교수팀이 지난 5월부터 개발한 치유 프로그램 12회기를 바탕으로 한 이론 및 실교육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1일차에 교육에서는 치유농업과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이론과 동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사례 및 치유농장 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한 교육을, 2일차 심화과정은 실제 치유프로그램 운영 시 적용되는 상담기법과 프로그램 구성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우리회에서 개발한 젖소교감 치유프로그램을 목장주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문성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올해는 청소년과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향후 치매노인, 장애인 및 스트레스가 많은 성인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치유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수료한 낙농체험목장협회의 안상섭 회장은 “치유농장 운영에 필요한 가이드라인과 상담기법 등 실질적인 운영에 필요한 이론교육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교육이었다”며 향후 치유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젖소교감 치유프로그램이 개발 완료됨에 따라 시범운영을 위한 대상자(청소년, 중년주부) 모집을 통해 10월부터 시범 운영목장 3개소(경남 하동 해뜰목장, 충북 제천 배론 이시돌목장, 경북 영주 호수목장)에서 약 12회차에 걸쳐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역량 개발을 위해 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에서 발급하는 ‘동물매개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도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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