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산업 축산, 성장 이끌 것”

  • 등록 2022.10.05 0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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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 국회 농해수위 국감서 의지 밝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저탄소·친환경 구조 전환…축분뇨 신 자원 활용

방역시스템 고도화·낙농제도 개편 계획대로 추진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위기는 곧 기회’라는 인식을 갖고 식량안보와 농축산인의 소득·경영안정 등 기본적인 정책을 충실히 추진하며 농축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 국정감사에 출석, 이와 같이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그동안 누적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함께 기후변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과 같은 산적한 현안이 많지만 농식품부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현장 농축산인들의 어려움 해소와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업과 관련해서는 ▲환경친화적 구조로의 전환 ▲가축질병 방역 대응 ▲낙농제도 개선 등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정황근 장관은 환경친화적 축산업과 관련해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며 저탄소·환경친화적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가축으로부터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대기업 등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가축분뇨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축질병 문제에 대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역시스템을 고도화 하고 강화된 방역 시설 설치와 질병관리 등급제 개편 등을 통해 자율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축질병 문제는 농식품부가 보고한 주요 현안 중 최우선으로 제시됐다.

정 장관은 “최근 가을철 멧돼지와 영농 활동이 증가하면서 강원·경기 지역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발생지역과 인근지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 및 집중소독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사항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하며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서는 “올해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해 겨울철 국내로 이동하는 철새에 의한 질병 발생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고병원성 AI가 국내 농장에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10월부터 내년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는 만큼 야생조류 예찰관리를 강화하고 고위험 농장과 대규모 농장을 정밀히 선별해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낙농제도 개편 문제도 농식품부의 핵심 과제로 꼽혔다.

정 장관은 “그간 위축되어 온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용도별차등가격제와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을 추진해 왔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낙농가 등이 정부 정책방향에 대승적으로 동참하면서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통해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등이 포함된 낙농제도 개편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낙농제도의 개편 및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산업발전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 장관은 “농식품부는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농축산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덜어드리는 한편, 우리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도 착실하게 추진하며 ‘힘차게 도약하는 농축산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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