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세…곡물가 소폭 상승

  • 등록 2022.10.12 0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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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4분기 국제곡물가 약보합 유지 전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제 곡물가격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세계식량가격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2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7.9포인트) 대비 1.1% 하락한 136.3포인트를 기록,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곡물 가격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4개 품목군이 모두 하락했다.

9월 곡물 가격지수는 20228(145.6포인트) 대비 1.5% 상승한 147.8포인트를 기록했다. 옥수수의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의 공급량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의 강세로 가격 변동이 미미했다.

육류의 경우 전월(122.0포인트) 대비 0.5% 하락한 121.4포인트를 기록했다. 쇠고기는 브라질의 수출 가능 물량이 확대되고 일부 생산국가에서 가축 처분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금육은 주요국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수출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수요가 부진해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유럽연합의 도축 가능 물량 공급 부족 상황이 반영,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역시 전월(143.4포인트) 대비 0.6% 하락한 142.5포인트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 약세의 영향으로 모든 유제품 품목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4분기 국제곡물 가격이 3분기 대비 약보합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와 라니냐 등 기상 상황이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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