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최근 ‘2021년 귀농‧귀촌 동향과 시사점’ 자료를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총 귀농‧귀촌인 수는 51만5천434명으로 전년 대비 4.2%가 증가했다. 이는 2013년 현재 방식으로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농경연은 귀농‧귀촌인구 증가에 대해 전원지향형 정주 선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더불어 경제 불황기에 농촌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도시 주택가격은 도시지역에서의 압출요인으로 작용해 농촌으로의 이주를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귀농‧귀촌인구 증가의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귀농‧귀촌 정책의 확장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경연은 “농촌의 주택,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의 상대적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청년이나 베이비부머, 여성 등에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누구나 쉽게 농업‧농촌 정보를 구하고 일할 수 있는 지역 기반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잠재적 귀농‧귀촌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교류하기, 정주하기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