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어촌공사·평가원·농금원 등 7개 기관도 실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시행 100년을 맞아 말산업 육성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민연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원장 김영재)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경마산업을 영위하지 못해 최악의 위기를 맞은 것을 단계적으로 회복 중에 있지만 여전히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말과 함께 국민 모두에게 행복한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비대면 소비가 전면적으로 확산되는 트렌드에 대비해 디지털 방식으로의 전환과 경마산업 전 구성원이 공생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경마시행 10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경마의 저력을 믿고 한마음으로 노력해 말산업을 육성, 경영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은 “폭염, 국지성 호우, 가뭄 등이 일상이 되고 태풍으로 인한 홍수도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디지털 기반의 과학적 물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소감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공공형 통합 바이오 에너지화 시설 설치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T 김춘진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급 상황에 따라 비축된 농축산물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유도하고 자급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농식품 과학기술 연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촉진, 농식품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금원 민연태 원장은 “지난해 가축재해보험의 가입률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소개하며 “올해는 보험대상 품목을 확대하며 공익성 확보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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