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또 다시 국내 가금농가에서 AI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18일 경북 예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원앙)에서 채취한 사료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검출된 이후 농가에서는 처음 확인된 것으로 해당농가의 반경 500m 이내에 가금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확인된 항원에 대해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발생 지자체 및 해당 계열화업체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도 발령됐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12개반, 24명)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AI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가금 사육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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