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가 본격적인 겨울나기(월동)를 앞두고 꿀벌 실종·폐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꿀벌 겨울나기 관리 방안 교육에 나선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초 발생한 꿀벌 실종·폐사는 지난해 꿀벌 해충·말벌류에 의한 폐사와 겨울철 이상기상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시군에 등록된 1천500여 양봉농가 중 81%인 1천200여 농가에서 사육하는 꿀벌 22만 7천여 벌무리(봉군) 중 42%인 9만 5천여 벌무리가 소실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북도는 꿀벌 실종·폐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립농업과학원과 합동으로 해충류 방제와 겨울철 월동 관리 등에 관한 관내 양봉농가 교육을 지난 21일 실시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봉산업 육성 및 방역 정책 안내와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해충류 방제 및 꿀벌 월동기 관리 방안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생태계 화분매개 등 공익적 가치가 큰 꿀벌의 실종·폐사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에 많은 양봉농가가 참석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앞으로도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