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ASF 백신, 상용화 개발 본격화

  • 등록 2023.04.12 08: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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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질병관리원, 산학연 업무협약 체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지난 10일 광주광역시 소재 관리원에서 충남대학교 동물의과학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및 아비넥스트와 ASF 백신 상용화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ASF 백신은 상용화된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ASF 백신 제품을 하루빨리 선보이기 위해 이번 협약이 체결된 것이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20216월 야생멧돼지의 ASF 백신 개발에 대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관련 연구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가능성 있는 백신 후보군을 선정해 효능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충남대학교 수의대학 동물의과학연구소 등 관련 기관은 ASF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유전자를 분석해 백신 후보군을 선정, 각 백신 후보를 돼지에 접종해도 생존하는지 확인하며 계속 생존하는 경우 병원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접종해 얼마나 살아남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실험 효과가 검증되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약품 사용 승인 절차에 따라 허가를 받아 중앙백신연구소 및 아비넥스트 등 관련 기관에서 상용화 된 백신 제품을 생산한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백신 개발 연구에 필요한 ASF 바이러스 공급과 함께 특수동물실험시설 제공 등 백신 개발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행정, 시설, 인력 등 전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백신 개발의 모든 실험과정은 특수동물실험시설에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상용화까지는 수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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