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66>

  • 등록 2025.06.04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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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Q. 2~3주 된 송아지가 설사를 하는데 어떤 경우인가요? 어미소의 볏짚 양이 과다한 경우인가요? 분변 밖은 흰색, 회색이고 안쪽은 노란색입니다. 현재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 송아지와 어미소에 이도제나빌을 주사할 예정인데 올바른 조치인지 궁금합니다.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어미 모유에 지방질이 많이 포함된 것 같습니다. 송아지가 설사가 심하지 않고 탈수도 없다면 며칠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수송아지 30마리를 무혈 거세하고 2주가 지났는데 그중 몇 마리가 다른 송아지한테 올라타고 생식기도 튀어 나오는데 괜찮은 건가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무혈 거세하더라도 승가는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승가나 유사 번식 행동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얼굴 등 외모가 전형적인 비거세 수소로 변한다면 다시 한번 거세 시술 유무를 수의사에게 문의하는게 좋습니다.

 

Q. 12개월 거세우가 어제부터 꼬리를 들고 있네요? 현재 사료섭취는 평범하고 아직 대변하는것은 육안으로 확인이 안되고, 소변만 확인했어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대변에 혈변 형태를 확인했나요? 거세우가 꼬리를 들면 요결석증이 먼저 의심되는데 소변도 확인했다니 가능성이 적어서 혈변과 연관 지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콕시듐이 모두 혈변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항콕시듐제로 우선 치료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저희는 새끼 낳고 하루 지나 드럭신 1cc 정도 호흡기 예방 주사를 합니다, 저희 농장에 오는 수의사는 이 방법을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송아지가 한 달 정도 지나면 캐틀마스터를 주사합니다. 그리고 3주 정도 지나서 2차 접종합니다. 잘하고 있는 건가요? 저희는 4개월에서 7개월 정도에 송아지 호흡기로 고생을 많이 합니다. 치료가 잘 안되어 힘이 듭니다. 그리고 주사 부위가 잘 뭉칩니다. 문질러 줘서 그런 걸까요? 호흡기 원샷 예방 접종도 있던데요. 캐틀마스터와 같이 접종해도 될까요? 저희는 보통 한 우방에 10마리 정도 같이 키웁니다. 호흡기에 심하게 걸리면 잘 크지도 않고, 폐사도 합니다. 송아지 호흡기 치료 방법을 알려주세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예방 접종을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태어나서 바로 항생제 주사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보다 어미의 초유를 잘 섭취해 그 면역력으로 생후 한 달간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무분별한 항생제 주사는 장관 내 정상 세균총 형성에 악영향이 있습니다. 우선 호흡기질병은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가 점막을 깨뜨리고, 세균이 침입해 폐렴을 일으킵니다. 지금 하는 캐틀마스터는 바이러스 백신입니다. 또한,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환기와 구비상태입니다. 환기가 안 되고 구비가 쌓여 있으면 호흡기 점막이 자극되어 점막이 파괴되고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납니다. 농장의 환경을 다시한번 관리해 주세요. 또한, 항생제 사용은 세 가지 원칙을 지켜주십시오. 빠르게 질병을 파악하고, 적절한 항생제로, 충분한 기한(5~7일 이상)을 유지하십시오. 항생제는 농장 상황에 맞게 3차 항생제까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농장 상황마다 다르므로 관리하는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항생제가 잘 듣고 있는지는 체온으로 판단합니다. 발열이 있어 항생제를 사용했는데 다음 날 1도 이상 떨어져 있지 않다면 교체를 생각해야겠지요.


<자료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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