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방역대책·합리적 제도 개선 필요”

  • 등록 2025.07.02 15: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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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 경남도협의회, ASF·구제역 박멸 교육·연석회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주재용)는 지난 6월 24일, 합천군 용주면 청와대 세트장에서 시·군 지부장 연석회의 및 ‘돼지 FMD·열병 박멸 교육’<사진>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ISO 45001 안전보건 교육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 경영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양돈농장에의 적용 방안이 공유됐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ASF 및 FMD의 최근 발생 동향과 방역대책, ▲8대 방역시설 운영방안, ▲농장 방역 우수·미흡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현장 대응 전략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는 한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문제에 집중됐다.
회의에 참석한 지부장들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정부 지침에 따라 방역조치를 충실히 이행했음에도 질병 발생 시 책임이 농가에 전가되는 현실은 부당하다”며, “현장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SF 예방을 위해 도입된 폐사체처리기와 관련해 “방역과 환경 측면에서 유익한 폐사체처리기가 비료공정규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 지자체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며, “멸균 처리된 잔여물이 유해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이를 비료 원료로 인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주재용 협의회장은 “ASF와 구제역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악성 가축 질병이 경남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농가가 더욱 철저한 방역 의식을 갖고 대응해달라”며, “이번 연석회의가 농장의 방역 역량을 높이고, 농가 간 소통과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합천=권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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