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베트남 <14> 축산업이 뜬다 / ASF 백신 활용도 제고 대책 고민

  • 등록 2025.07.31 0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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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건국대 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 사업단]

베트남 각지에서 ASF 및 연쇄구균병 등 가축 전염병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ASF 백신 활용도 제고와 방역 체계 개선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신 접근성 개선 해법으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ASF가 양돈업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개발된 ASF 백신이 현장 접종으로 이어지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베트남 정부는 최근 관련 회의를 열고 ASF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접종 저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NAVET-ASFVAC, AVAC ASF LIVE, Dacovac-ASF2 등 3종의 ASF 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 공급량은 780만회에 달한다. 특히 AVAC 사의 백신은 국내에서만 350만 회 이상 접종됐고, 폐사율도 0.1%로 매우 낮아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베트남 정부의 분석이다.
그러나 접종이 주로 기업형 농장에서 이뤄지고, 일반 농가에서는 가격이나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베트남 내 ASF 발생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30개 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4만 3천 두 이상의 돼지가 폐사되거나 살처분됐다. 발병 지역은 주로 소규모 농가로,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ASF 백신 활용 확대와 함께 방역 인력 확충, 지자체 간 협력체계 정비, 백신 유통 개선 등을 통해 백신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후에시 연쇄구균병 방역 강화
후에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증가하는 돼지 연쇄구균병 및 기타 돼지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부처 및 지방정부에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우선 농업환경국에 가축사육수의과를 지휘, 각 지방정부와 협력해 돼지 청색이병(tai xanh),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질병 방역을 적극 지도·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질병 발생 여부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시행, 조기 발견과 경보를 통해 즉각적으로 조치함으로써 각 마을 및 시 단위까지 관련 상황을 신속히 보고토록 했다.
이에따라 농업환경국은 보건국과 협력, 인간 연쇄구균병 발생 사례의 역학조사 및 감시, 감염 경로 추적을 시행하는 한편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대응 규정을 이행하고 있다.
후에시 가축사육수의과의 경우 도축장에 대한 수의학적·식품 안전 점검을 강화, 병든 돼지·전염병 폐사 돼지를 규정에 따라 수의사 감독 없이 도축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내릴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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