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량 암소 유전능력 개량성과 더 많은 농가에”

  • 등록 2025.08.13 11: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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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축산경제, 한우 암소 OPU 수정란 생산·공급 박차
남원축협 개량센터서 기술 시연…15개 축협으로 확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일선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수정란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량 암소의 유전능력과 개량성과를 더 많은 한우농가들이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8일 본격적인 한우 우량 암소 수정란 생산에 앞서 남원축협(조합장 한경석)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OPU 기술을 활용한 난자 채취 시연회를 개최했다. OPU(Ovum Pick-UP) 기술은 기존 체내수정란 생산을 보완하는 생체 난자 흡입 기술로 암소의 난자를 채취 후 씨수소의 정액과 체외 수정을 통해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농협은 그동안 씨수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개량 방향에서 벗어나 우수한 암소의 유전능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2023년부터 추진해온 뿌리농가 육성사업과 연계해 수정란 생산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암소 개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상위 약 5%에 해당하는 3천757두의 초우량 암소를 선발한 농협 축산경제는 이 중 일부 개체를 전국 15개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공란우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OPU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이식은 농협축산연구원(원장 윤영복)이 전담하게 된다. 축산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남원축협을 시작으로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의 공란우 난자 채취로 수정란 위탁생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축협에서 진행된 기술 시연회에서 안병우 대표는 “OPU 기술을 활용한 수정란 생산과 보급은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역량 중 하나이다.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을 통해 검증된 우량 암소의 유전능력과 개량성과를 더 많은 한우농가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수정란 생산과 더불어 암소개량 확산을 위해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한우농가 개량 컨설팅 지원, 우량 암소·후대축 경매 실시 등 뿌리농가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신정훈 jw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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