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속에서 확인된 축협의 공익적 가치

  • 등록 2025.09.03 1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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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정 현 지부장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 /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장·함안축협장

 

조 정 현 지부장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장·함안축협장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축산인의 권익 보호에 주력해 온 축산업협동조합이 대형 산불과 폭우라는 국가적 재난을 겪으면서, 축산업협동조합이 단순한 축산물 생산자 단체가 아니라 국민 안전과 삶을 지켜내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가치를 국민 앞에 증명했다.
지난 3월, 경남 산청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로 되돌아가 보면 함양산청축협은 보유한 방역차량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형 살수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최전선에서 불길과 사투를 벌이며 산불 확산을 저지하는 주요 역할을 해냈으며, 하동군까지 확산된 대형 산불로 인해 하동에 재차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하동축협뿐만 아니라 행정구역을 맞대고 있는 사천·남해·진주축협 역시 방역차량을 현장에 급파해 지역을 넘어선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실천했다.
여기에, 지날 7월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기록적인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한 폭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농가들을 위해, 범 축산업이 함께 피해 지역을 위한 긴급 지원과 성금 모금으로 피해 농가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앞장섰다.
무엇보다 빛이 나는 것은, 폭우로 인해 각자의 지역 역시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위해 각자의 실정에 맞는 방법으로 손을 내민 모습은, 범 축산업계가 우리만의 이해관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한 상생의 버팀목임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사실은 축산업의 존재 가치를 더욱 뚜렷하게 한다.
재난 속에서 발휘된 상생과 협동정신은 단순한 구호 차원을 넘어, 축산업 전반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축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기후위기와 같은 거대한 도전은 더욱 잦아질 것이다.
축산업협동조합은 언제나 현장에서, 그리고 국민 곁에서 공동체를 지켜내는 사회적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 축산업협동조합이 존재하는 또 다른 이유이자 앞으로 지켜나가야 할 사명이라고 믿는다.
무엇보다 이번 재난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축산 동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자연재해 속에서 보여준 동인들의 상생·협동정신은 우리 축산업협동조합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보였다. 동인 한 명 한 명의 노력이 모여 우리 축산업협동조합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보여준 축산업협동조합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동인들의 수고에 감사와 찬사를 드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관리자 dhkswo53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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