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환절기 가축 건강관리 철저 당부

  • 등록 2025.09.16 15: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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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젖소·돼지·닭 맞춤형 관리 요령 제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를 맞아 가축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소화기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양질의 사료 급여, 정기 소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축별 관리 요령도 제시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는 송아지와 번식우에 양질의 사료와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발정 관찰과 초유 급여·보온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해충 퇴치와 소독도 필수다. 젖소는 비유 초기 균형 잡힌 영양 공급과 깨끗한 물 제공이 필요하며, 환절기 유방염 예방을 위해 위생적인 착유 관리와 건조한 바닥 유지가 요구된다.

돼지는 밀집 사육을 피하고 환기를 적절히 유지해 호흡기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이유자돈은 적정 온도 유지가 중요하며, ASF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과 소독이 필요하다. 닭은 계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열풍기 점검, 환기 관리, 습도 조절이 중요하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차단방역과 야생조류 유입 차단이 강조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환절기는 가축 면역력이 저하돼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보온과 환기,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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