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베트남 축산업이 뜬다<19>

  • 등록 2025.09.17 0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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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QR 코드 도입, 소비자 신뢰 제고

[제공 : 건국대 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 사업단]

 

하이퐁시, 원산지 생산이력 추적 가능 시스템 확대

하이퐁 시는 축산물에 QR코드를 부착해 원산지와 생산 이력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행정 조치는 축산물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방안으로 평가된다.
QR코드 기반 원산지 추적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기존에 사용되던 검역 증명 서류를 대체하는 새로운 관리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사육 농장, 생산 일자, 사육 방식(VietGAP·유기), 검역 결과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QR코드 도입으로 기존 방식보다 약 15%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하이퐁 시에서는 계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주요 축산물을 대상으로 QR코드가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푸토(Phu Tho)등 타지에서도 이 같은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보어 염소 청년 농업인 새 수입원으로

베트남의 젊은 농부들이 보어 염소의 우수한 번식력과 높은 경제성을 기반으로 지역 축산업의 새로운 성공을 이끌고 있다.
보어 염소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품종으로 체격이 크고 성장과 번식이 빠르며 도체율이 높아 경제성이 뛰어난 축종이다. 암컷은 연 2회 분만할 수 있고 새끼는 5개월이면 출하 가능 체중으로 성장한다. 현재 시장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람동((Lam đong시의 청년 농부들은 개별 농장에서 축적한 사육 경험을 토대로 연합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보어 염소 종축 보급, 사양 관리 기술 지도, 축사 표준화, 사료 급여 체계 확립 등 사육 전 과정에 걸친 전문적 지원을 통해 신규 농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단순한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농가별 여건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과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포함한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농가에는 종축을 제공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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